민둥산억새꽃축제, 강원도 정선 민둥산에서 펼쳐지는 황금빛 가을 물결

민둥산억새꽃축제는 2016년 9월 24일부터 2016년 11월 13일까지 20일간 열린다. 이번 민둥산억새꽃축제는 강원도 정선군 민둥산 일원에서 펼쳐진다. 민둥산억새꽃축제는 산 전체가 둥그스름하게 끝없이 펼쳐진 광야와 같은 느낌을 갖게 하는 해발 1,118m의 민둥산이 20만평 가량 억새꽃으로 덮여 있어 그 모습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전국 5대 억새풀 군락지 중 하나이며 이 아름다운 관경을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고자 알리는 행사가 억새꽃 축제이며 등반대회는 산을 좋아하는 모든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개방된 행사이다.

 

 

민둥산이라는 산의 이름처럼 정상에는 나무가 없고 드넓은 주능선 일대는 참억새밭이다. 능선을 따라 정상에 도착하기까지 30여 분은 억새밭을 헤쳐 나아가야 할 정도로 억새가 무성하다. 억새가 많은 것은 산나물을 많이 나게 하려고 매년 한 번씩 불을 질렀기 때문에 큰나무가 없고 억새가 자랐기 때문이라고 한다. 억새꽃은 10월 중순에서 11월 초순까지 피며, 산자락에는 삼래약수와 화암약수가 있다.

 

 

민등산억새꽃축제는 올해에 21주년을 맞이한다. 황금빛 억새들이 물결치는 가을산 민둥산을 보여주기 위해 등산로를 정비하고 억새꽃 증식사업을 하면서 관광객과 산악인들의 보다나은 안전과 은빛억새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였다고 한다. 축제장에는 연예인 공연과 즐길거리, 먹거리등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즐기면서 축제의 주인공이 되어 보자. 가을날 맑고 푸른 하늘아래 민둥산이 기다리고 있다.

 

 

상시행사로는 미둥산사진 전시회가 민둥산의 사계를 보여준다. 각설이 품바 공연, 동방 서커스 공연, 정선아리랑 공연, 민둥산 등반대회, 민둥산 아리랑 자전거 운행, 감자, 옥수수 화로에 굽기 체험, 달집태우면서 소원성취빌기 등이 있다.  

 

 

산행은 증산초등학교에서 시작하여 해발 800m의 발구덕마을에 이른 다음 왼쪽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억새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 주능선을 따라 정상에 오른 뒤 발구덕마을을 거쳐 증산마을로 하산한다. 약 9km로 4시간 정도 소요된다. 제 1 A코스는 증산초교 - 정상 2,6km로 1시간 30분, 제 1 B코스는 증산초교 - 정상 3.2km로 1시간 50분, 제2코스는 능전 - 발구덕 - 정상 2.7km로 1시간 30분, 제3코스는 삼내약수 - 삼거리 - 정사 4.9km로 2시간 30분이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