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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곡하와이 얼음조각축제와 더불어 칠갑산얼음분수축제를 만나보자. 겨울축제는 따뜻하고 화려한 점을 찾아 모여든다. 겨울 축제에 아무리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넘친다 해도 여행의 뒤끝이 감기와 몸살로 찾아오면 여행을 떠날때에 걱정거리가 된다. 여행의 후폭풍을 생각하면 여행을 떠날 마음이 쉽게 생겨나지 않는다.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다 체력이 걱정인 어르신을 모시고 떠나야 한다면 더더욱 걱정일 것이다. 눈과 얼음 가득한 곳에서 겨울을 한아름 안으며 따뜻하게 몸을 녹일 수 있는 축제로, 화려한 볼거리가 함께 하는 축제로 부곡하와이 얼음조각축제를 찾아보기를 권하고 싶다.
부곡하와이 얼음조각축제는 따뜻한 남부지방에서 개최되는 겨울 축제만으로도 충분히 특별하지만, 부곡하와이는 크리스마스와 함께 더욱 특별해진다. 부곡하와이 눈설매장은 물론, 부곡하와이 얼음조각축제 또한 크리스마스에 문을 열기 때문이다. 추위를 뚫고 온천이 있는 곳을 찾아온 사람들을 기다리는 것은 따뜻하고도 신기한 겨울 축제, 눈썰매장 처럼 겨울에 즐길 수 있는 시설도 문을 열지만 가장 눈길을 끌어당기는 것은 빛을 반사하며 반짝이는 얼음조각축제다.
부곡하와이의 크리스마스에는 얼음꽃이 핀다. 온천의 적기를 따지자면 아무래도 겨울이다. 그렇지만 각종 스파와 찜질방 등이 즐비한 데다 사계절을 표방한 워터파크와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작고 조용한 온천 관광지가 겨울철 가족여행지로 주목받기란 어려울 수 있다. 특히 개발된 지 오래된 온천 관광지일수록 그 경향은 더욱 심해진다. 창녕군의 명물인 부곡하와이는 이러한 시대적 한계를 색다른 축제와 화려한 볼거리로 해결하고 있다. 바로 부곡하와이 얼음조각축제이다.
겨울철에 부곡하와이를 찾는 사람들은 얼음으로 추위를 즐기기 위한 마음과 함께 온천으로 추위를 피하기 위한 마음과 함께 이곳을 찾아온다. 신나게 얼음 나라를 즐기고 난 후 숙소에서 따뜻하게 즐기는 온천은 짜릿한 반전 행복이 찾아든다. 부곡하와이 얼음조각축제는 초대형 눈 언덕과 눈 동굴, 얼음 동굴, 눈 담집과 얼음 담집, 얼음 미끄럼틀을 비롯하여 다양한 모양새의 얼음 조각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다. '얼음 나라', '눈의 나라', '겨울 나라' 등의 각각의 테마로 구성된 얼음조각들은 금장 추위를 잊어버리게 한다.
부곡하와이 얼음조각축제는 갖가지 색깔을 입힌 '컬러 얼음' 조각 작품을 구경할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거울 축제라 하여 새하얀 전경을 기대하고 있던 사람들에게는 다소 낯선 모습으로 다가온다. 아티스트의 손길로 조각된 데다가 색동옷까지 입은 얼음 작품들은 한층 더 생생한 모습으로 아름다움 모습을 뽐낸다. 겨울 명품 축제르 표방하고 있는 만큼, 부곡하와이 얼음조각축제는 그야말로 명품 급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부곡하와이 일원을 은은한 불빛으로 수를 놓으며 대형 구조물을 감싸고 있는 LED불빛들이 음악에 맞춰 화려하게 춤을 춘다.
부곡하와이 얼음조각축제에서는 테마별로 다양한 공간들이 눈앞에 펼쳐진다. 미니 동물원과 미니 키즈랜드, 그리고 부곡온천까지를 즐길 수가 있다. 얼음조각이 눈조각이 색을 입고 화려하게 자태를 뽐내고 있다. 온천으로 이름 높은 부곡하와이의 겨울이 따뜻한 겨울의 이미지를 만들어 다시금 찾아오게 만들어 준다. 계절마다 다른 즐거움을 만들어 부곡하와이가 오래도록 온천관광특구를 지켜올 수 있었던 이유일 것이다. 따뜻한 겨울과 따뜻한 마음을 찾으려면 부곡하와이로 찾아가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보자. 우리 주변도 따뜻하게 만들어 보자.
칠갑산얼음분수축제는 청청남도 청양군 정산면 찬장호길 175-11에 자리하고 있으며 2018년 12월 22일부터 2019년 2월 17일까지 청양 알프스마을 축제장 일원에서 알프스마을 운영위원회 주최로 펼쳐진다. "동화나라 친구들 모여라~!" 커다란 얼음분수가 만들어 놓은 알프스 성에 동화나라 캐릭터들이 모두 모여 함께하는 칠갑산 겨울왕국이 찾아온다. 칠갑산에 까만 어둠이 내리면 반짝반짜 은하수 별빛아래 화려한 옷으로 갈아입는 야간개장은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으로 남기고 연인들에게는 겨울철 데이트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전국최장의 천장호 출렁다리가 주변에 자리하고 있다.
볼거리에는 얼음분수 70여점, 눈조각과 얼음조각, 얼음동굴, 소원터널, 별빛나무, 반딧불이나무, 포토존, 야간개장, 놀거리에는 눈썰매 6종, 얼음썰매장 2종, 얼음 봅슬레이 2종, 즐길거리에는 빙어낚시, 짚트랙, 승마체험, 말마차, 깡통스키, 깡통열차, 빙어뜨기체험, 달고나. 인절미만들기, 박미스트 만들기, 캐리커쳐, 맨손 빙어잡기 이벤트 등, 먹거리에는 장작더미 칠갑산 알밤 구워먹기, 군고구마, 시골떡국, 시골우거지국밥, 빙어튀김, 우동, 해물파전 등, 군것질거리에는 오뎅, 닭꼬치, 버터옥수수, 가래떡, 핫바, 아메리카노, 핫쵸코 등, 주변에 칠갑산과 천장호 출렁다리 등이 있다.
알프스마을은 농촌과 레저 체험 여행지이다. 칠갑산 자락의 전원풍경 속에서 조롱박 공예, 승마, 짚트랙 등을 체험하고 도농교류센터와 펜션 등에서 여행객 개별로 또는 단체로 숙박할 수 있다. 축제에 참여한 뒤 칠갑산 등산코스를 따라 걷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칠갑산 등산코스는 대체로 완만하고 편안한 숲길이다. 진입 지점은 천장호, 도림리, 장곡사, 칠갑산 장승공원 칠갑산장 등이다. 청양은 부소산 솔밭 오솔길과 백제문화단지가 있는 부여, 무령왕릉이 있는 공주, 천년 고찰 마곡사, 예산예당 저수지야서 차로 1시간 이내에 자리하고 있어 가족 동반여행지로 좋은 곳이다.
칠갑산천문대는 칠갑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으며 정식명칭은 칠갑산천문대 스타파크, 칠갑이란 이름은 우주만물생성의 원리인 칠(七)자와 천체운행의 원리가 되는 육십갑자의 으뜸을 상징하는 갑(甲)에서 연유되었다고 한다. 칠갑산천문대에서 만물의 근원인 우주를 이해하고 우주에서의 자신의 위치를 깨달으며, 밤하늘의 신비로운 천체를 관측하는 기쁨을 체험 해보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국내 최대구경급의 굴절망원경과 FULL돔 입체영상 시스템 그리고 다양한 천문프로그램을 통하여 오감으로 느끼며 우주의 신비를 가슴에 품고, 꿈을 향해 도전을 시작할 수 있다.
천장호 출렁다리는 총길이 207m이며, 폭을 1.5m로 국내최장 출렁다리로 청양을 상징하는 고추모형의 높이 16m의 주탑을 통과한 수 천장호수를 가로지르며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잇는 이색 명물이다. 청양군 정산면 천장리 찬장호에 위치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이다. 칠갑산 도립공원이 자리하고 있는 칠갑산은 해발 561m의 높이로 크고 작은 봉우리와 계곡을 지닌 명산으로 자연 그대로의 울창한 숲을 보유하고 있다. 1973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있으며 정상, 아흔아홉골, 칠갑산장, 천장호, 장곡사, 정혜사, 자연휴양림, 도림사지, 두룡성 등이 있다.
장곡사는 칠갑산 남쪽기슭에 자리하고 있는 가람으로 신라 문성왕때인 850년에 보조선사 체징이 처음을 지었다고 한다. 대웅전을 상, 하의 두 건물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약사여래기도 도량으로 유명하며 귀중한 문화재를 많이 소장하고 있는 천년고찰이다. 모덕사는 조선후기 애국지사인 면암 최익현 선생의 영정을 모신 사우로 1914년에 건립되었다. 현판의 글자는 고종황제가 내린 글 가운데 면암의 덕을 흠모한다라는 구절에서 "모"자와 "덕"자를 취한 것이다. 선생이 살았던 고택옆에 마련된 사우와 많은 장서를 보존하고 있는 장서각과 선생의 유물을 전시하는 전시관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