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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옥천 지용제 2018 시인 정지용을 만나다

달빛 그리고 나그네 2018. 5. 9. 23:30


옥천 지용제는 2018년 5월 10일부터 2018년 5월 13일까지 지용생가, 정지용문학관, 상계체육공원, 지용문학원 일원에서 옥천군 주최로 펼쳐진다. 정지용은 한국 현대시의 선구자이며 우리의 언어를 시적 형상화한 시인이자 우리민족의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한 시인이다. 옥천 지용제는 시인 정지용을 추모하고, 그의 시문학 정신을 이어가며 더욱 발전시키자는 뜻으로 매년 5월에 여는 시인 정지용의 고향 옥천에서 펼쳐지는 문화축제이다.

 

 

시인 정지용은 "향수"를 통해 우리민족의 이상적 공간을 그렸던 분으로 우리역사의 질곡은 그에게 또 다른 "고향"을 노래하게 한다. 일제 강점기는 그에게 '친일시인이라는 누명'을 씌우기도 했으며, 해방 후 좌우의 대립의 혼돈은 그를 방황하게 만들었다. '동족상잔의 비극 6.25'는 아예 그를 월북시인으로 낙인 찍어 그와 그의 문학을 묻어버렸다.

 

 

시인 정지용은 1988년 다시 우리에게 돌아온 해이다. 제24회 하계 올림픽이 서울에서 열리던 해 세계인들이 우리 한국을 주목하던 시절, 4월 1일 정지용을 흠모해 바지않앗던 이 나라의 시인과 문학인, 그의 제자들이 모여 '지용회'를 발족하기에 이르고 그의 고향 옥천에서는 그래 5월부터 지용제를 시작하게 되었다. 매년 5월이면 정지용의 삶의 향기를 더욱 가까이 느끼며 그의 문학을 접하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옥천의 문학죽제인 지용제가 열린다.

 

 

지용제의 행사내용에는 각종문학상시상, 지용백일장, 전국 시 낭송대회, 전국정지용청소년문학캠프, 시인과 함께하는 시노래공연, 길러리 축제, 각종 체험행사 및 소공연, 향수음악회, 전시회에 미술, 사진, 전통도자기전시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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