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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산포 홍어축제는 봄먹거리축제로 전라남도 나주시 영산포로 홍어의 거리 일원에서 그 축제의 막을 올릴 준비를 하고 있다. 영산포 홍어축제는 전라남도 나주가 자랑하는 봄먹거리축제 중 하나로 전라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먹거리인 홍어를 주제로 한 지역 축제이다. 최근 다양한 방송매체에서 홍어와 관련된 정보를 주제로 많은 이야기를 다룬터라 그리 생소하지는 않을 것 같다. 홍어 특유의 톡 쏘는 맛과 쫄깃한 식감은 이미 미식가들 사이에서는 정평이 나있을만큼 독특한 매력을 지닌 봄먹거리축제로 알려져있다. 전라도의 풍미가 가득 담겨있는 홍어를 맛보러 영산포 홍어축제장으로 떠나보자.

 

 

 

 

 영산포 홍어축제는 전라남도 나주시 영산포항 홍어의 거리 일원에서 개최된다. 영산포라는 이름의 유래는 옛날 고려시대 흑산도를 비롯 전라도 도서에 왜구들의 잦은 침입이 있었고, 이를 피해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현재의 나주 지역에 정착했다고 한다. 특히 영산도에서 피신 온 사람들이 많다고하여 영산포라는 지역명이 생겨났다는 설이 있다. 이곳 영산포에 정착한 사람들은 원래 어로활동으로 생계를 꾸려온 어부들이었기에 이곳에서도 어로활동을 통해 생계를 이어나가야했다. 흑산도 인근에서 고기를 잡아 영산포로 돌아오는데 당시에는 냉동시설이 갖춰지지 않았으니 고기들이 많이 썩어 나갔다. 그런데 유독 홍어만은 먹어도 탈이 나지 않았고, 자연스럽게 삭힌 홍어가 이들의 주요 생계원이 되었다. 이런 연유로 삭힌 홍어가 등장하게 되었고, 오늘날까지 대대로 이어져내려온 것이다.

 

 

 

 

 전남 나주 봄먹거리축제인 영산포 홍어축제는 전라도의 삭힌 홍어를 좋아하는 관광객이라면 꼭 한번 들러보면 좋은 축제라 할 수 있다. 홍어하면 나주 영산포를 첫손에 꼽는 이들이 많은데 그만큼 오랜 역사와 전통으로 맛있는 홍어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홍어 특유의 퀴퀴한 향때문에 홍어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거부감을 보이기도 하는데, 요즘은 삭힌 정도를 조절하여 처음 홍어를 접하는 사람도 큰 거부감없이 즐길 수 있게 만들기도 한다고 한다. 물론 푹 삭힌 홍어를 즐기는 분들을 위한 홍어도 있다.

 

 

 

 

 영산포 홍어축제는 따뜻한 봄날의 정취를 즐기며 맛있는 먹거리를 찾는 이들을 위해 해마다 4월 축제가 시작된다. 작년에는 4월 15일부터 4월 17일까지 축제가 이어졌는데, 아마 올해도 비슷한 시기에 축제가 개최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축제 기간이 정해진다면 한번 더 포스팅하도록 하겠다. 전라도하면 홍어가 생각나기도 하지만 정갈한 음식과 손맛으로도 유명하다. 영산포 홍어축제는 홍어뿐만아니라 맛있는 전라도 지역 음식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문화로 유명한 전라도. 올 봄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맛있는 봄먹거리축제를 즐기고 싶다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전남 나주 영산포 홍어축제로 떠나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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