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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응봉산 개나리축제, 4월에 펼쳐지는 서울봄꽃축제

달빛 그리고 나그네 2017. 3. 1. 06:00


 응봉산 개나리축제는 서울의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축제이자 4월에 펼쳐지는 서울봄꽃축제를 대표하는 축제 가운데 하나이다. 봄의 전령사이자 봄을 대표하는 꽃인 개나리의 향연이 펼쳐지는 응봉산 개나리축제. 개나리가 만개하는 4월이되면 해마다 응봉산에서 응봉산 개나리축제가 그 막을 연다. 4월 서울봄꽃축제 응봉산 개나리축제. 동심을 자극하는 그 축제의 현장으로 들어가보자.

 

 

 

 

 응봉산 개나리축제는 서울특별시 성동구 응봉동에 위치한 응봉산 팔각정 일원에서 해마다 4월이되면 개최되는 4월 서울봄꽃축제이다. 벚꽃, 진달래 등과 함께 대표적인 봄꽃으로 손꼽히는 노란빛의 개나리는 보는 이로하여금 아련한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어린 시절의 동심을 떠올리게 하는 꽃이기도 하다. 샛노란빛이 어린 시절의 동심과 어울려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일 수도 있겠다.

 

 

 

 

 응봉산 개나리축제가 열리는 응봉산은 산이라 하기에는 그리 높지 않은 산으로 중랑천 줄기와 한강이 만나는 지점에 자리하고 있다. 80년대 도시개발로 인해 응봉산 일대가 개발되면서 예전의 모습이 많이 사라졌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개발로 인한 흙의 유실을 막기위해 심은 개나리가 넓은 군락을 이루면서 오늘날의 응봉산 개나리축제가 열리게 되었다. 조금씩 심기 시작한 개나리가 어느새 응봉산을 덮으면서 개나리가 만개하는 4월이 되면 응봉산이 노란빛으로 물들어 그 아름다움이 절정에 달한다. 서울에서 이동하기 쉽고 산이 그리 높지않고 완만하여 누구나 가벼운 마음으로 축제에 참가할 수 있어 4월 서울봄꽃축제 장소로 딱이다.

 

 응봉역에서 내려 1번 출구로 나오면 응봉산으로 향할 수 있다. 조금 걷다보면 어느새 우리 주위에 노란빛 개나리가 우리를 반기기 시작한다. 화사하게 핀 개나리꽃길을 걷다보면 우리 마음도 어느새 편안해지는 것 같다. 응봉산 정상에 오르면 유유히 흐르고 있는 한강물과 푸른 하늘을 감상할 수 있다. 평범해보이는 경관이지만 왠지 그 평범함이 오늘날에는 더 특별해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일까. 높지않은 정상에 서 가만히 주위를 둘러보노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걸 느낄 수 있다.

 

 

 

 

 응봉산 정상에 자리잡고 있는 팔각정은 서울의 전경을 그대로 내려다볼 수 있어 조금 더 특별한 공간이다. 주위에 넓게 펼쳐진 노란 개나리꽃과 강 건너 넓게 펼쳐진 빌딩숲, 유유히 흐르는 한강과 한강공원 등 바쁘게 살고 있는 우리가 놓치고 있던 평범한 것들을 하나하나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 될 듯 하다. 뭔가 새로운 것들을 찾고 새로운 것만을 추구하는 오늘날, 평범한 것의 소중함과 평범한 것의 가치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응봉산 개나리축제를 통해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4월에 펼쳐지는 서울봄꽃축제 응봉산 개나리축제, 올 봄 가벼운 마음으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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