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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성전어축제가 열리는 8월 보성은 여기저기에서 전어굽는 냄새로 맛있는 향기가 온 동네를 감싸안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보성하면 전어, 전어하면 보성을 떠올릴 정도로 보성군의 전어는 전국 제일을 자랑하며 보성전어축제 역시 보성을 대표하는 지역 축제로서 그 명성을 널리 떨치고 있다. 전라남도 보성군 회천면 율포솔밭해변 일대에서 개최되는 보성전어축제는 전어가 맛있는 계절 가을의 초입을 맞이하는 8월 말 개최되어 전국의 전어 마식가들의 애간장을 살살 녹이기 시작한다.

 

<사진출처 - 보성전어축제 홈페이지>

 

 보성전어축제가 유명한 데에는 역시 보성에서 잡히는 전어의 맛이 전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맛이 좋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보성하면 많은 사람들이 보성 차밭을 떠올리지만 보성은 옛부터 맛좋은 싱싱한 전어가 잘 잡히기로 소문난 지역 가운데 하나이다. 보성 앞바다에서 잡히는 싱싱한 전어는 그 맛과 품질이 우수하여 축제가 개최되는 8월이 되면 전국방방곳곳에서 많은 이들이 전어를 즐기기 위해 보성을 찾는다고 한다. 봄하면 도다리고 가을하면 전어라 했듯이 가을에 즐기는 전어의 맛은 그 무엇과 바꿀 수 없을 정도로 우리 모두의 입맛을 돋군다.

 

<사진출처 - 보성전어축제 홈페이지>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옛날이 그냥 생긴말은 아닐 것이다. 전어의 맛을 맛본 사람들은 잘 알겠지만 한창 맛이 오른 전어는 없었던 입맛도 돌아오게 할 정도로 그 맛이 일품이다. 특히 보성에서 잡히는 전어는 그 맛이 전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인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전어의 맛은 전어를 잡는 시기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국내에서 잡는 전어의 시기는 보통 비슷비슷하다. 그렇다면 다른 차이는 무엇일까. 바로 먹이의 차이를 들 수 있겠다. 전어는 플랑크톤과 갯벌의 유기물을 먹고산다고 하는데 보성 앞바다는 이런 갯벌이 잘 발달되어 있어 먹이가 풍부하다고 하다. 풍부한 먹이를 먹고 자란 전어가 맛이 좋은 것은 당연할 것이다.

 

<사진출처 - 보성전어축제 홈페이지>

 

 보성전어축제가 개최되는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는듯 하다. 작년인 2016년에는 8월 27일부터 8월 28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축제가 진행되었으니 올해도 작년과 비슷한 시기에 축제가 개최되지 않을까 추측해본다. 아직 축제개최 예상기간까지는 한달여가 남았으니 축제를 방문하고자 하는 분이라면 보성군 홈페이지나 보성전어축제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정확한 시기를 알아보고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예측하지 못한 기상상황이나 천재지변 등이 발생할 경우 축제 기간이 변경되거나 최악의 경우 축제가 취소가 될 수도 있으니 말이다. 물론 그런 경우는 드물지만 말이다.

 

<사진출처 - 보성전어축제 홈페이지>

 

 축제 기간이 지나도 보성에서는 전어를 맛볼 수 있다고 한다. 전어에 대해 잘 아시는분이라면 상관없겠지만 전어에 대한 정보가 없는 분이라면 전어가 가장 맛있을때인 8월 말 보성을 방문하여 맛좋은 전어를 즐기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전어가 가장 맛있는 시기에 축제를 연다고 하니 축제기간 맛보는 전어의 맛은 틀림이 없을테니 말이다. 물론 하루이틀 차이로 전어의 맛이 차이가 나진 않겠지만 말이다.

 

<사진출처 - 대한민국구석구석 홈페이지>

 

 보성은 보성전어축제 외에도 보성차밭과 삼나무 길로도 유명한 지역이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보성 갈만한곳 하면 보성전어보다 보성차밭을 먼저 생각하는 분도 많듯이 보성차밭 역시 보성의 명소 가운데 하나이다. 일조량이 좋고 청정 지역을 자랑하는 지역답게 보성에서 생산되는 차맛은 그 풍미가 좋기로 정평이 나있다. 보성전어축제를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보성차밭과 삼나무 길도 함께 방문해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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