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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장고항 실치축제

달빛 그리고 나그네 2018. 3. 6. 22:00


장고항 실치축제는 매년 4월 말경에 충청남도 당진시 석문면 장고항로 의 장고항에서 당진시 주최로 펼쳐진다. 실치축제는 서해의 별미 실치를 주인공으로 한 축제로 실치회 무료시식, 뱅어포 만들기, 맨손 고기잡기, 민속체험, 농특수산물 깜짝경매 등의 행사가 있으며, 실치는 몸통이 희고 실처럼 가는 어종으로 한번씩은 반찬으로 먹어보았을  뱅어포가 바로 실치로 만든 것이다.

 

 

실치는 회로도 유명한데 실치의 특성상 성질이 급해 잡아 낸지 얼마가지 않아 죽어 먼 곳까지 운반하기 곤란해 산지에서나 싱싱한 회를 맛볼 수 있다. 실치는 6월 말까지 잡히지만 5월 중순이 넘으면 뼈가 굵어져 제맛을 잃기 때문에 회로 먹을 수 있는 기간이 5월 중순 이전이다. 실치축제도 실치회의 제맛을 볼 수 있는 4월 에서 5월 사이에 행사를 개최한다.

 

 

실치요리는 몸통이 실처럼 가는 실치에 오이, 배, 들깻잎, 당근 등 각종 야채와 양념을 한 초고추장을 함께 버무린 실치회와 물회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실치에 시금치와 아욱을 넣고 끓인 시원하고 깔끔한 실치 국도 별미로 즐길 수 있다. 실치는 베도라치의 치어로 베도라치는 바닷물이 얕은 연안에 사는 물고기이다. 함반도의 바다에 흔히 있으며 바위 틈이나 해초에 숨어 지낸다. 겨울이 들면 베도라치는 해초에 알을 낳아 붙이고 이 알이 부화하여 치어가 바닷물에 떠돌 때 그물로 잡는데 이 베도라치의 치어를 실치라고 한다.

 

 

축제내용을 살펴보면 맨손고기잡이, 수산물경매, 실치로 뱅어포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되며 사물놀이, 청소년댄스, 에어로빅 공연 등 볼거리와 오래자랑 등 풍성한 참여마당도 즐길 수 있다. 인근의 관광지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코스를 통해 행사장을 방문하는 관광객으로 하여금 축제의 흥겨움과 체험관광의 즐거움을 동시에 맛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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