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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동학사 벚꽃 계룡산 천년 고찰에서 만나는 봄꽃

달빛 그리고 나그네 2018. 3. 5. 22:00


동학사벚꽃은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 789에 자리하고 있는 계룡산 동쪽 기슭에 자리잡은 우리나라 최초의 비구니 강원이 있는 천년 고찰 동학사로 가는 도로가 벚꽃 터널을 이루어 장관을 보여준다. 박정자삼거리에서 동학사에 이르는 약 3km 거리의 가로수는 벚나무로 이루어져 봄이면 벚꽃터널이 장관을 이루며 1993년부터 해마다 동학사벚꽃축제가 열린다.  

 

 

동학사벚꽃축제는 도로를 따라 수십년 왕벚꽃 나무가 촘촘히 밀집해 있는 계룡산 입구인 박정자 삼거리에서 동학사까지 약 3km 구간에 야간조명을 설치하여 낮뿐만 아니라 밤에도 환상적인 벚꽃너널을 이루어 수많은 상춘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조선 초 태조 3년인 1394년에 야은 길재가 충신 정몽주를 위해 제사를 지낸 삼은각과 세조에 의해 단종이 폐위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매월당 김시습이 머리를 깎고 승려가 되어 통곡했다는 숙모전이 동학사 경내에 함께 자리하고 있다. 동학사로 오르는 계곡은 맑고 수려해 짧은 산책을 즐기기에 좋고 산행을 한다면 슬픈 전설이 깃든 남매탑을 지나 갑사로 가보아도 좋다.

 

 

동학사는 신라 성덕왕 23년인 724년에 상원조사가 이곳에 암자를 짓고 수행하던 곳에 회의화상이 창건 하였다고 한다. 1850년의 한국전쟁으로 절의 건물이 전부 불타 없어졌다가 1960년 이후 서서히 중건되었으며 대웅전, 삼성각, 범종각, 조사전, 육화당, 강설전, 화경헌, 엽화실, 실상료, 숙모전 등이 있다. 산내 암자로는 미타암, 길상암, 관음암, 문수암, 심우정사, 상원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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