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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황매산철쭉제는 경상남도 합천군 가회면 둔내리 산 219-24 황매산군립공원에서 펼쳐진다. 합천 황매산철쭉제를 만날 수 있는 5월초부터 황매산은 진분홍빛 철쭉으로 화려하게 뒤덮인다. 영남의 소금강이라고 불리우는 황매산은 산 정상의 철쭉군락지까지 잘 정비된 도로가 마련되어 있어 노부모를 동반한 가족산행도 가능하며, 어린아이들과 함께 하는 봄 나들이도 가능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명승지이기도 하다. 본격적인 봄의 향취를 만끽하기에 맞춤인 계절의 여왕 5월의 진홍빛 산상화원을 만날 수 있는 합천 황매산철쭉제를 찾아가 보자.

 

 

높이 1,108m의 황매산은 소백산과 바래봉에 이어 철쭉 3대 명산으로 만물의 형태를 갖춘 모산재의 기암괴석과 북서쪽 능선의 정상을 휘돌아 산 아래 해발 800~900m의 황매평전 목장지대로 이어진 전국 최대 규모의 철쭉군락지는 그야말로 하늘과 맞닿을 듯 드넓은 진분홍빛 산상화원으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하는 풍광은 자연 그대로의 신비함을 마음껏 느낄 수 있다. 철쭉군락지인 정상 바로 아래는 과거 목장을 조성했던 평원으로 구릉진 초원이 이국적인 평경을 자아내며 초목과 붉은 꽃의 조화가 끝없이 펼쳐진 산상화원의 모습이 산행의 백미다.

 

 

합천 황매산철쭉제의 2017 행사에는 철쭉제례가 있으며 합천황토한우를 찾아라, 밤마리 스탬프 릴레이, 합천 밤6차산업화사업단 체험부스에 율피바스볼, 밤제품 만들기, 나만의 철쭉 머그컵 만들기, 대장경세계문화축전 이벤트 인경체험, 합천관광 홍보부스 사진무료인화 등이 진행된다.

 

 

황매산은 합천군 가회면과 대병면에 걸쳐있는 합천의 진산으로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산이어서 훼손되지 않은 아름다운 골짜기를 간직하고 있는 산이다. 1983년 군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고 이제는 가야산과 함게 합천을 대표하는 명산이 되었다. 태백산맥의 마지막 준봉인 황매산은 준령마다 굽이쳐 뻗어나 있는 빼어난 기암괴석과 그 사이에 고고하게 휘어져 나온 소나무와 철쭉에 병풍처럼 수 놓고 있으며 푸른 초목으로 덮인 여름, 여새풀의 가을, 눈꽃이 피어나는 겨울의 모습도 있다. 황매산의 절경은 모산재이다. 

 

 

황매산의 황은 부를, 매는 귀를 의미하며 전체적으로 퓽요로움을 상징하고 있다. 산 정상에 오르면 합천호와 지리산, 덕유산, 가야산 등이 모두 보인다. 합천호의 물속에 비쳐진 황매산의 세 봉우리가 매화꽃 같다하여 수중매라고도 불린다. 이른 아침이면 합천호의 물안개와 부딪치며 몸을 섞는 산 안개의 장관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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