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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아리랑제 일정은 2016년 10월 1일부터 2016년 10월 4일까지 4일간 열린다. 정선아리랑제는 정선읍 아라리공원 일원에서 강원도와 정선군이 주최하고 (사)정선아리랑제위원회 주관으로 펼쳐진다. 1976년도부터 정선아리랑제가 개최되어 왔다. 일명 아라리라고도 하는 정선아리랑의 전승 보존과 지역발전 및 군민화합을 도모하고 한국적인 민속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아리랑을 주제로 한 국내 유일의 축제도 정선아리랑제위원회가 주관한다. 정선아리랑제 가수로는 K팝과 비보이 등 유명 가수들을 초대할 계획이며 페막식에는 7080 라이브 콘서트가 기획되어 있다.

 

 

정선아리랑은 강원도 무형문화제 제1호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소리로 조선 초 고려 충신들이 불사이군을 다짐해 정선에서 은거하면서 겪었던 고난의 심정을 한시로 읊은 것이 가사에 인용되었다. 일제강점기에는 민족의 서러움과 울분을 실어 스스로를 달래 왔는데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사상이 담긴 노래를 탄압하는 일제를 피해 남여의 정한을 소재로 한 노래가 많이 부리게 되었고 아우라지 뗏목의 수많은 사연과 함께 구전되어 오늘에 이르렀다.

 

 

정선아리랑의 원래 이름은 아라리이며 강원도 전역과 그 인근 지역에서 전승된 민요이다. 꼴베기, 나물뜯기, 밭매기, 삼삼기, 모심기, 노매기 때 부르던 일노래이며, 또 여럿이 어울려 노는 노래판에서 즐기던 놀이노래인데 산간 지역에서 더 성하게 불렀다. 전선은 산간 지역으로 아라리를 성하게 부르던 곳 가운데 하나였으며 1970년에 아라리를 가지고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나가 수상하고 1971년에 강원도 무형문화제 제1호로 지정되어 정선아리랑으로 들록하면서 아라리의 대표적인 전승지로 자리잡게 되었다.

 

 

정선아리랑제의 주요 행사에는 칠현제례, 뗏목아라리 재연, 주막아라리한마당, 정선아리랑 시연, 정선아리랑 난타공연, 종선아리랑 춤시연, 정선아리랑 창극, 정선아리랑 경창대회, 정선아리랑 심포지엄, 정선아리랑 체험의 장, 백이산 신령굿, 정선아리랑노랫말짓기 등이 열린다. 가장행렬 및 길놀이, 낙동농악 시연, 풍년추수놀이 시연, 농사풀이 시연, 토방 집짓기 시연, 길쌈놀이 삼베짜기, 삼구팔학 및 민속용품 제작시연, 민속놀이 체험의 장, 짱치기놀이 시연, 지주시공 및 연탄찍기 등이 펼쳐진다.

 

 

'아우라지 뱃사공아 배좀 건네주게 싸리골 올동박이 다 떨어진다' 장마로 범람한 강물로 인해 사랑을 이루지 못한 남녀의 애절한 마음을 읊은 아라리 가사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전선군은 아우라지 강변과 야산에 처녀상과 정자인 여송정을 건립해서 이곳이 정선아리랑의 발상지임을 알리고 있다. 강물을 바라보며 떠난 님을 애절하게 기다리는 처녀상과 아리랑전수관을 오가는 나룻배를 타면 뱃사공이 펼쳐놓는 옛 뗏꾼들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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