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광양매화축제는 해마다 3월 말 10일간 전라남도 광양시 다압면 지막 1길의 섬진마을과 광양매화마을에서 펼쳐지는 광양시의 대표적 축제 가운데 하나이다. 광양매화축제의 주인공이며 봄의 전령사이자 봄을 대표하는 꽃인 매화는 섬진강변의 다른 꽃들이 미쳐 깨어나기 전에 피어나 겨우내 움츠러 들었던 우리내 몸과 마음을 작게 요동치게 한다. 섬진강자락과 광양매화마을을 따라 길게 이어진 매화 군락은 마치 새하얀 눈길이 이어진 듯 보여 그 모습이 다른 무엇보다 아름답다 하여 광양 제1경 못지 않다 한다. 올해로 20회째를 맞이하는 광양매화축제는 축제 기간동안 70만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으며, 매화 개화 시기인 근 한달동안 11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다. 광양매화축제와 광양매화마을은 명실상부 광양을 대표하는 축제라 할 수 있다.

 

 

 

 

 광양매화축제가 펼처지는 전남 광양시 다압면에 자리한 광양매화마을은 우리나라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매화마을이다. 매화가 만개하는 4월이오면 봄바람에 살랑거리는 수백만 송이의 매화꽃잎이 보는 이로 하여금 아름다운 옛 추억을 기억나게 한다. 길따라 언덕따라 가득 메운 매화 향기를 맡으면서 길게 이어지는 오솔길을 따라 걸어보자. 가만히 있어도 절로 기분좋은 노래가 흥얼거리며 나올테니.

 

 

 

 

 매화는 대대로 군자를 상징하며 지조와 절개를 나타내기 하였다. 이에 옛 선비들은 자신의 지조와 절개를 나타내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매화를 빗대어 시를 짓거나 매화를 주제로 한 수묵화를 그리곤 하였다. 이처럼 고고한 자태를 뽐내는 매화의 모습에 우리는 감탄에 감탄을 더하게 된다. 광양매화축제 기간동안 광양매화마을을 돌아보며 이런 매화의 모습에 흠뻑 취해보는 것도 축제를 즐기는 또다른 방법이 될 것이다.

 

 광양매화축제는 다분히 축제로의 역할에 국한되지 않는다. 광양매화축제를 통해 매화의 본고장인 광양의 매화를 전국적으로 알리는데에도 큰 힘을 쏟았다. 해마다 수십, 수백만의 관광객이 광양매화축제에 방문하는 만큼 이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에도 소홀히하지 않은 것이다. 광양매화축제는 매실의 본고장 광양을 전국으로 알리는데 성공하면서 매실의 명소로 자리매김하는데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하였다.

 

 

 

 

 광양매화축제 기간에는 다양한 행사를 직접 쳏머할 수 있다. 우리 고유의 전통예술 공연과 문화교류행사를 경험해볼 수 있으며 품격있는 남도문화의 멋 또한 느낄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 뿐만아니라 매화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도 직접 할 수 있다. 매화꽃실 시화전, 매화염색 체험, 섬진강 나룻배 타기, 다도 체험, 천연매실 비누 만들기, 전통문화 체험, 매실 음식 시식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축제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으니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한다면 더욱 뜻깊은 축제가 될 것이다.

 

 

 

 

 광양매화축제 기간이 아니더라도 광양매화마을을 방문하게된다면 매실 따기 체험도 잊지말고 하도록 하자. 물론 매실을 수확할 수 있는 6월이 되어야만 가능하다. 매년 6월이 되면 광양매화마을에서는 매실 따기 체험이 진행되는데, 각자가 수확한 매실로 직접 매실절임과 매실수 담그기를 해보며 맛도 볼 수 있다. 평소 접할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이 될테니 아이들과 함께라면 더욱 의미있지 않을까 한다. 매실은 구연산을 포함한 각종 유기산과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피로회복과 해독작용, 살균작용이 뛰어나니 이번 기회에 우리 가족을 위해 마련해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