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화개장터벚꽃축제는 하동 쌍계사에서부터 화개장터까지 이어지는 십리길 주변 십리벚꽃길을 주제로 축제한마당이 펼처지는 경상남도 하동군의 대표 지역 축제이다. 화개장터벚꽃축제는 그 이름때문에 듣는이로 하여금 왠지 친근한 느낌을 가지게 하는 것 같다. 물론 세대차이는 있겠지만. 화개장터는 영남과 호남의 접경지역에 위치한 장터로 1945년 해방전까지는 전국 5대 시장 가운데 하나로 손꼽았을만큼 그 규모가 컸으며, 인적, 물적 교류가 활발한 시장이었다. 또한 80년대 말 가수 조영남이 발표한 노래 '화개장터'가 인기몰이를 하면서 주춤했던 유명세가 다시 대중에게 회자되기도 하였다. 때문에 세대차이가 날 수도 있겠다는 말을 올렸다. 물론 하동 쌍계사 십리벚꽃길의 아름다움도 그 유명세에 한몫했음은 당연하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화개장터벚꽃축제는 위에서 이야기한 이유때문이 아니더라도 많은 이들이 찾는 벚꽃축제 가운데 하나이다. 올해로 벌써 25회째를 맞이하는 화개장터벚꽃축제는 그 시작을 거슬러 올라가면 1993년으로 되돌아간다. 영남과 호남의 접경지대에 위치한 지리적 특징과 함께 섬진강 자락을 따라 길게 이어지는 하동 쌍계사 십리벚꽃길은 그 자체로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여 이를 지역 문화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하동군이 화개장터벚꽃축제를 개최하게 된다. 이후 매년 4월 초, 벚꽃이 만개하면 화개장터와 하동 쌍계사 십리벚꽃길을 잇는 이곳에서 화개장터벚꽃축제가 그 아름다운 시작을 알린다.

 

 

 

 

 화개장터벚꽃축제의 장점은 역시나 다양한 볼거리에 있겠다. 섬진강 자락을 따라 길게 이어지는 하동 쌍계사 십리벚꽃길은 이곳을 찾는 모든이가 감탄할만큼 그 아름다움에 있어서는 전국적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만큼 그 풍경이 매력적이다. 하동 쌍계사 십리벚꽃길을 걷고있노라면 세상사 모든 근심걱정이 벚꽃잎과 함께 바람에 날려 섬진강 푸른물과 함께 저멀리 내려가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

 

 

 

 

 또한, 화개장터와 쌍계사를 함께 둘러볼 수 있는 여행코스가 되기도 한다. 하동 쌍계사 십리벚꽃길은 화개장터와 쌍계사를 잇는 십리길을 일컫는말로, 십리길이면 약 4km정도가 되지만 실제로는 이보다는 가까운듯하다. 하동을 대표하는 대표적 명소 두곳을 화개장터벚꽃축제를 즐기며 함께 둘러볼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여행코스가 어디에 있을까. 따뜻한 봄날 여유있는 여행이 되지 않을까 한다. 아름다운 풍경은 덤으로.

 

 여행하기 적당한 어느 봄날, 적당한 그날이 벚꽃이 만개하는 4월이라면 더더욱 적당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화개장터와 하동 쌍계사를 잇는 십리벚꽃길을 걸으며 화개장터벚꽃축제를 즐긴다면 그 봄날은 얼마나 빛이날까.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