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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남강유등축제가 올해도 변함없이 진주의 가을밤을 수놓을 준비를 하고 있다. 진주남강유등축제는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626에 위치하고 있는 진주남강 일원에서 펼쳐지는 축제로 진주시의 가을 축제를 대표하는 축제이자 진주시를 대표하는 축제이기도 하다. 오는 10월 1일부터 축제가 시작되어 10월 15일까지 15일에 걸쳐 진행되는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축제기간 전국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축제장을 방문하여 아름다운 진주시의 모습을 감상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축제이다.
<사진출처 - 진주남강유등축제 홈페이지>
진주남강유등축제는 그 기원을 찾아 올라가면 1592년 발발한 임진왜란 시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진주성을 침략한 왜군에 맞서 치열한 전투를 벌인 김시민 장군의 진주대첩을 기억할 것이다. 왜군에 비해 열세인 병력을 이끌고 진주성을 방어하며 위대한 승리를 이끌어낸 전투가 바로 진주대첩이다. 이 전투에서 남강을 건너려는 왜군을 저지하기 위해 사용된 것이 유등이라고 한다. 남강에 등불을 띄워 남강을 건너려는 왜군을 저지하였으며, 군사들이 성밖 가족들에게 안부를 전하기 위해서도 활용했다고 전해진다.
<사진출처 - 진주남강유등축제 홈페이지>
진주남강유등축제는 단순히 강에 등불을 띄우고 그 모습을 감상하는 축제를 넘어서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위해 싸운 병사들과 사민의 얼과 넋을 기린다는 의미도 내포되어 있는 축제라 할 수 있다. 그분들을 기리기 위한 축제이니만큼 그 의미는 더욱 크고 남다른 것 같다. 2000년부터 시작되어 어느덧 18회째를 맞이하는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앞으로도 계속되어 진주를 대표하는, 나아가 경상남도를 대표하는 축제로 거듭나길 기원한다.
<사진출처 - 진주남강유등축제 홈페이지>
진주남강유등축제에는 다음과 같은 행사들이 진행되어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사할 예정이라고 한다. 축제의 주인공인 유등띄우기 행사를 비롯하여 초혼점등 행사, 한해의 소망을 담은 소망등 달기, 추억의 유등 띄우기, 한국등뿐만아니라 세계 여러나라의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도 기획되어 있으며, 기발한 아이디어를 활용해 등을 만드는 창작등 전시회도 실시된다고 한다. 이처럼 다양한 행사가 다수 기획되어 있으니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축제기간 진주를 방문하여 특별한 하루를 경험해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듯 하다.
<사진출처 - 진주남강유등축제 홈페이지>
참고로 축제기간 동안 남강 양안에서 당시 조선군과 왜군의 복장을 갖추고 전쟁 모습을 재현하는 행사도 진행된다고 한다. 불화살과 물대포, 조총, 횃불등을 활용한 진주대첩을 재현하는 행사는 특별한 볼거리가 될 것 같다는 생각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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