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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해 독일마을 맥주축제는 해마다 10월이 되면 경상남도 남해군 삼동면 독일로 92에 위치한 남해 독일마을 일원에서 펼쳐지는 축제로 우리나라에서 독일의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이다. 남해 독일마을 맥주축제는 10월 6일부터 10월 8일까지 3일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축제기간 이곳에서는 맛좋은 독일맥주를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우리나라에서는 경험해보지 못한 독일의 문화를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사진출처 - 남해 독일마을 맥주축제 홈페이지>

 

 남해 독일마을 맥주축제가 열리는 남해 독일 마을은 앞서 소개한 것처럼 경상남도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이색적인 마을이다. 멀리 비행기를 타고 독일을 방문하지 않아도 간접적으로나마 독일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남해 독일마을이다. 남해 독일마을은 60년대 외화를 벌기 위해 독일로 떠난 간호사와 광부들이 훗날 귀국하여 우리나라에 터전을 잡고 살 수 있도록 조성된 곳으로 현재에도 당시 독일도 파견갔던 분들이 이곳 남해 독일마을에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사진출처 - 남해 독일마을 맥주축제 홈페이지>

 

 나라를 위해 멀리 떨어진 독일에서 오랜 시간 힘든 타향살이를 견디며 살아온 이들에게 이곳은 한국을 적응하기 위한 제2의 고향인 셈이었다. 이들은 오랜 기간 독일에서 살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독일의 문화와 예술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독일에서 직접 건축 자재를 수입하여 독일식 주택을 지었으며, 독일의 문화를 한국에 알리는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색적이지만 이타적이지 않는, 한민족의 한과 정이 깃든 곳이 바로 남해 독일마을이다.

 

<사진출처 - 남해 독일마을 맥주축제 홈페이지>

 

 남해 독일마을을 방문하게 된다면 특색있는 체험이 가능하다고 한다. 원예 예술촌과 해오름 예술촌, 바람 흔적 미술관이 바로 그것이다. 먼저 오솔길과 연못, 팔각정, 분수와 꽃으로 둘러쌓인 멋진 울타리가 관광객들을 반기는 원예 예술촌을 만날 수 있다. 남해의 멋진 바다와 잘 어울리는 이곳은 남해 독일마을의 명소이기도 하다. 옛 폐교건물을 리모델링하여 멋드러진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한 해오름 예술촌은 남해 독일마을의 또다른 명소이다. 국내외에서 수집된 약 5만여 점의 수집품이 예술관 곳곳에 위치하여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이곳에서는 다양한 예술분야의 작가들의 전시회도 자주 열린다고 하니 문화예술 분야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한번쯤 방문하면 좋을 듯 하다.

 

<사진출처 - 남해 독일마을 맥주축제 홈페이지>

 

 이름에서부터 뭔가 특별한 느낌이 드는 바람 흔적 미술관은 남해 독일마을의 전경과 잘 어울리는 미술 공간이다. 누구나 자유롭게 미술품을 감상할 수 있는 이곳은 남해 독일마을만의 예술혼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여느 미술관과 같이 크고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 것은 아니지만 나름의 멋과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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