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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바래봉 철쭉제는 매년 4월 하순경부터 5월 중순경까지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 지리산 바래봉 및 허브밸리 일원에서 남원시 주최로 펼쳐진다. 남원 바래봉 철쭉제는 참여한 관광객들이 등산로를 따라 붉게 피어오르는 철쭉들과 나란히 걷는다. 남원 바래봉 철쭉제에서 철쭉을 감상하고 산행을 즐기며 인근의 드넓은 목장 용지의 아름다운 경관에 몸과 마음이 함께 푹 빠진다.
청정 고원 지대인 바래봉 일원은 비옥한 농토와 지리산 계곡의 청정수로 재해하는 고랭지 과채류와 산채, 토종 흑돼지가 유명하다. 이를 가공한 장터 음식은 식도락의 별미를 더해 바래봉을 찾는 관광객에게 먹는 즐거움도 더해준다. 향토먹거리 장터에는 추어탕, 지리산 산채비빔밥, 지리산 더덕 및 두룹전 등이 있으며, 지리산 고랭지 농특산물 전시 판매 등이 이루어진다.
철쭉은 해발 약 500m에서 만개하기 시작해서 점점 정상으로 번져나가 5월 중순이 되면 정상 부근까지 출쭉꽃이 만개해 온 산을 뒤덮는 장관을 연출한다. 철쭉 군락은 바래봉을 중심으로 해서 세걸산까지 약 3.5km에 걸쳐 만개한 모습을 연출한다. 행사에는 지리산 철쭉제례, 식전행사, 기념식, 축제행사로 노래자랑, 행운권 추첨, 공연, 학생 사생대회 등이 있다.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바래봉은 아름다운 비경과 각종 동식물이 서식하는 자연 생태 친환경 지역으로 해발 500m의 운봉고원을 굽어보는 우리나라 제일의 철쭉 명소이다. 또 고려 말 이성계 장군이 왜구를 무찔러 대승을 거둔 황산대첩지와 피바위 등 유서 깊은 문화유적과 더불어 한민족의 무화와 정서를 가득 담은 동편제의 발상지로 알려진 고장이다.
철쭉제가 열릴 때에 허브축제도 함께 열려 축제의 분위기가 한층 더 고조될 것으로 기대된다. 허브축제는 신관 사또 행차 재현, 승마 나들이 등 풍성한 볼거리와 면양 방목 먹이주기, 산사랑 체험, 허브 체험 등 다양한 체험 문화 행사로 특색있게 꾸며 차별화된 행사로 점차 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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