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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궁중문화축전

달빛 그리고 나그네 2018. 4. 24. 06:22


궁중문화축전은 2018년 4월 28일부터 5월 6일까지 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로 161 세종로의 경북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종묘에서 펼쳐진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축제로 각 궁궐의 장소적 특성과 역사적 배경을 기반으로 궁중문화를 재해석하는 각종 공연, 전시, 체험, 의례 등이 펼쳐진다.

 

< 사진출처 궁중문화축전 >

 

축전이 열리는 경복궁은 조선의 법궁으로 광화문을 시작으로 흥례문, 근정문, 근정전 등으로 이어지며 축전의 서막을 알리는 개막제를 시작으로, 왕과 백성이 함께 했던 종합에술축제인 '산대'를 연대적으로 재해석한 <산대회-꽃피는 광화문>,<예산대 시민 퍼레이드-세종의 꿈>, 그리고 세종 즉위 600주년을 기념하는 주제공연 뮤지컬<세종이야기-왕의선물>이 진행되며, 시민 참여프로그램<세종이야기 보물찾기>를 비롯해 <한글 타이포전>,<고궁 한본사진전>등 다양한 전시가 있고 경회루 야간 음악회<경회루의 밤>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 사진출처 궁중문화축전 >

 

창덕궁은 경복궁에 이어 두 번째로 지어진 궁으로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임금들이 거처한 궁이다. 왕실의 정원인 '후원'은 다양한 정자와 연못, 수목, 괴석 들이 자연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어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되기도 했다. 낙선재 화계의 아름다움을 배경으로 <낙선재 화계 작은 음악회>, 임금이 직접 지은 시를 사진으로 볼 수 있는 <어제시 전시>, 한의학의 가치와 우수성을 체험해보는 <내의원 한의학 체험>등이 준비되어 있으며, 창덕궁의 대표적인 행사인 <창덕궁 달빛기행>이 축전 기간 동안 더 새로운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 사진출처 궁중문화축전 >

 

창경궁은 1483년, 정희왕후, 안순왕후, 소헤앙후 세 분의 대비를 모시기 위해 창건한 궁으로 창덕궁과 함께 동궐이라고 불리던 곳이다. 일제에 의해 동물원과 식물원으로 변한것을 창경궁 복원 계획으로 일본식 건물을 모두 철거하고 원래의 아름다운 모습을 되찾았다. 시민이 배우로 직접 참여하여 왕가의 일상을 체험해보는 시민참여극<시간여행 그날>, 세종 즉위 60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뮤지컬<세종이야기-왕의 선물>, 전국 대학의 무용과 학생들이 선보이는 창작 무용제<다시보는 세종>도 관람객들에게 섹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 사진출처 궁중문화축전 >

 

덕수궁은 대한제국 수립의 무대가 되었던 곳으로 근현대사의 상징이다, 덕수궁은 서울의 고궁 중 유일하게 서양식 전각인 석조전을 비롯해 서양식 정원과 분수대를 갖추고 있어 전통과 근대가 공존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다. 클래식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적수궁 야간 음악회-덕수궁의 선율>, 고종황제가 즐겨 마셨던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체험해보는 <대한제국과 가배차>, 석조전 앞에서 펼쳐진ㄴ <무형문화유산공연 백희가무>가 펼쳐진다. 대한제국이 가장 빛났던 시기에 거행되었던 외국공사 접견례 의식을 재현하는 체험도 해 볼 수 있다.

 

< 사진출처 궁중문화축전 >

 

종묘는 조선시대 역대 왕과 왕후의 신주를 모신 유교 사당으로, 조선시대 지어진 건축물 중 가장 장엄하고 정제된 곳으로 손꼽힌다. 유교를 나라를 다스리는 기본 이념으로 삼았던 조선은 궁궐의 왼쪽에 종묘를, 오른쪽에 사직단을 두어야 한다는 주례에 따라 경복궁의 왼쪽에 지금의 종묘를 지었다. 유네스코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종묘제례악도 세계 무형 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왕실 의례 가운데 가장 크고 성대한 종묘 제례였던 <종묘 대제>가 진행되며, 종묘제례악은 야간공연으로 관람객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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