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몽땅여름축제, 창덕궁달빛기행, 서울문화의밤까지 둘러보는 서울 기행

 한강몽땅여름축제는 서울 여름축제를 대표하는 축제 가운데 하나로 7월 21일부터 시작하여 8월 20일까지 약 한달동안 진행되는 축제이다. 한강변 11개 한강공원에서 진행되는 한강몽땅여름축제는 무더운 여름, 서울시민을 비롯하여 한강공원을 찾는 이들의 즐거운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 올 여름 더위는 예년과 비교하여 유난히 덥고 일찍 시작되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많은 이들이 더위를 피하기 위해 여러 피서지를 찾고 있다고 한다. 서울시민이라면 멀리 떠나지 않아도 한강공원 일원에서 펼쳐지는 한강몽땅여름축제가 그 대안이 되어 줄 것이다.

 

<사진출처 - 한강몽땅여름축제 홈페이지>

 

 한강몽땅여름축제는 '한강이 피서지다'라는 슬로건으로 서울시민의 휴식터인 한강공원을 여름철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하는 기획을 시도한 축제로 평가할 수 있다. 많은 시민들이 찾는 장소를 여름철 피서지로 변모시켜 누구나, 언제든 방문하여 즐거운 물놀이를 할 수 있게 한다는데 의의가 있다. 다양한 수상레포츠는 물론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캠핑, 서커스 공연, 음악회와 영화제, 길거리 공연까지 한곳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인 축제가 바로 한강몽땅여름축제이다.

 

<사진출처 - 문화재청 홈페이지>

 

 7월 5일 현재 창덕궁에서는 창덕궁달빛기행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6월 1일부터 시작하여 11월 5일까지 진행되는 창덕궁달빛기행 행사는 창덕궁 일원에서 진행되는 행사이다. 창덕궁달빛기행 행사는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행사로 '살아 숨쉬는 궁궐 만들기'라는 모토로 진행되는 특별한 행사이다. 밤 8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창덕궁 정문인 돈화문으로 입장하여 인정전, 낙선재 후원을 둘러보는 코스는 평소 경험하기 힘든 일몰 후 창덕궁의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사진출처 - 문화재청 홈페이지>

 

 태종 이방원이 지은 이궁인 창덕궁은 창경궁과 더불어 동궐이라 불리었다고 한다. 광해군 시기에는 임진왜란으로 인하여 불에 타버린 경복궁을 대신하여 법궁으로 삼으면서 파란만장한 조선 역사의 주요 무대가 되기도 하였다. 이런 역사적 배경의 무대가 되기도 한 창덕궁은 그 역사적 가치뿐만 아니라 당시 조선 건축의 예술적 가치를 알아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되기도 한다. 주변 자연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우리 건축 문화의 특성을 잘 나타내고 있으며, 자연의 순리와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잘 표현한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다.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면서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되었다.

 

<사진출처 - 서울문화의밤 홈페이지>

 서울문화의밤 행사는 8월 11일부터 8월 13일까지 3일동안 진행되는 행사로 한여름밤을 즐겁게 보내는 바캉스 문화이자 공연 문화의 장이다.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개최되는 서울문화의밤은 2008년부터 시작하여 올해까지 매년 진행되어 왔으며, 서울시 여름축제를 대표하는 축제의 하나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그래서인지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서울문화의밤 행사에 참여하였고 올해도 많은이들이 축제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출처 - 서울문화의밤 홈페이지>

 

 서울문화의밤은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 예술 공연이 진행되는 축제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문화 예술 공연에 목마른 시민들을 위해 축제기간 다양한 공연을 펼치고 함께 즐기는 기회를 갖는 장이 된다.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뿐만 아니라 서울시 주요 지역의 박물관과 미술관, 공연장 등의 문화 예술 시설도 함께 개방하여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더해간다고 한다. 무더운 여름, 바다로 산으로 강으로 피서를 떠나는 것도 좋지만 서울문화의밤과 같이 많은 이들과 함께 문화 예술 공연을 즐기는 것 또한 색다른 피서가 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