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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승산 청정메밀축제는 전라북도 정읍시 고부면 덕안리 농공단지 옆 메밀밭에서 펼쳐지는 축제로 메밀꽃을 테마로 펼쳐지는 정읍시의 가을 축제 중 하나이다. 두승산 청정메밀축제 명칭에서 나타나는 두승산은 정읍에서 서쪽으로 4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 해발 444m의 산으로 호남을 대표하는 명산 중 하나이다. 옛날에는 도순산, 영주산으로 불리었다고 하며, 부안의 변산, 고창의 방장산과 더울어 삼신산으로 꼽히는 명산이라고 한다(대한민국 구석구석 참고).

 

<사진출처 - 구글이미지>

 

 두승산 청정메밀축제는 호남의 명산 두승산의 정기를 한껏 품은 대지위에 정읍시의 청정 자연이 만들어낸 메밀꽃이 축제장을 가득 메워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하얀 메밀꽃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게 한다. 고부면 농공단지 인근에 조성된 메밀꽃밭은 그 넓이가 10만 제곱미터에 달할 정도로 큰 넓이를 자랑하는데, 축제가 개최되는 9월에는 이곳이 메밀꽃으로 가득 채워져 그야말로 장관을 이룬다고 한다. 푸른 메밀 줄기위에 새하얀 메밀꽃이 피어있는 모습은 마치 새하얀 눈송이가 내려앉아 있는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사진출처 - 구글이미지>

 

 두승산 청정메밀축제를 방문하게 되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역시 사방을 새하얗게 가득 채운 메밀꽃들이다. 축제가 개최되는 9월 중순은 무더위기 한풀 꺽이고 가을이 조금씩 우리에게 다가오는 시기여서 축제를 즐기기에는 그만인 날씨가 될 것 같다. 우리나라 가을의 특징으로 하늘이 높고 푸르며, 푸른 하늘에 구름이 많지 않아 날씨가 좋은 날은 푸른 바다가 하늘에 펼쳐저 있는 듯하기도 하다. 푸른 하늘아래 새하얀 메밀꽃밭이 가득 채워져 있는 모습을 상상해보자. 하루빨리 축제가 개최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지 않을까.

 

<사진출처 - 구글이미지>

 

 두승산 청정메밀축제와 함께 정읍 갈만한곳으로는 역시나 내장산 국립공원이 아닐까 한다. 축제가 개최되는 9월은 가을의 초입, 가을하면 내장산 국립공원의 단풍을 빼고는 단풍놀이를 논하기는 어려울 정도로 내장산의 가을은 전국에서 최고의 경관을 자랑한다. 올해는 무더위가 유난히 길고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가 지나도 여전히 전국은 무더위로 힘들어 하고 있어 두승산 청정메밀축제가 개최되는 9월 중순에는 완연한 가을 모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듯 하다.

 

<사진출처 - 구글이미지>

 

 하지만 조금씩 산의 모습, 산의 색이 변하는 변화는 충분히 눈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완연히 푸르른 산이 계절의 변화에 발맞춰 조금씩 그 모습을 달리해가는, 산이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여름내 무더위로 힘들었던 그간의 스트레스를 두승산 청정메밀축제장 방문과 내장산 산행으로 훌훌 털어버리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새로운 계절 가을을 맞아 자연과 함께하는 축제 여행 계획 한번 세워보는 건 어떨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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