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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아침가리계곡은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에 자리하고 있다. 삼둔 사가리란 강원 인제의 방태산 기슭에 숨어있는 산마을을 일컫는 말로, 3둔은 산속에 숨은 3개의 평평한 둔적이라는 뜻으로 방태산 남부 홍천 쪽 내린천을 따라 있는 살둔, 월둔, 달둔을 말하며, 4가리는 네곳의 경작지가 있는 곳을 일컫는데 북쪽 방대천 계곡의 아침가리, 적가리, 연가리, 명지가리를 말한다. 정감록에서 "난을 피해 편히 살 수 있는 곳"이라 지칭 괸 곳으로 지금도 오지의 모습이 남아 있다.

 

 

아침가리는 아침에 잠시 밭을  갈 정도의 해만 비치고 금세 져벌릴 만큼 첩첩산중이라 해서 지어진 이름으로 봄이면 이름모를 야생화 천국이 되고 여름이면 한기가 느껴질 정도로 시원한 피서지가 되어주는 곳이다. 바닥까지 비치는 투명한 옥빛 계류 속에 노니는 물고기떼, 색과 무늬가 다양한 바위와 조약돌이 깔린 모래톱 등의 절경이 늘어서 있다. 아침가리골의 중간지점에 조경종이 있는데 이곳에서 부터 방동리 갈터로 이어지는 15km의 조경동계곡이 이어진다. 작은 협곡사이로 흐르는 맑은 물과 계곡을 따라 펼쳐진 원시림이 비경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백담계곡은 인제군 북면 용대2리에 있는 계곡으로 백담골이라고도 부르는 내설악의 대표적인 계곡이다. 내가평마을에서 백담산장 앞까지 전형적인 S자 모양의 사행천이 흐르고 있으며, 가야동계곡, 구곡담계곡, 백운동계곡, 귀때기골, 흑선동계곡인 대승골, 곰골, 길골 등 십이선녀탕계곡을 제외한 거의 모든 내설악의 물줄기가 모이는 큰 계곡이다. 이름은 백개의 담이 있다고 하여 붙여진 것이다. 어름치와 열목어가 사는 맑은 물과 백담사, 영시암, 오세암, 봉정암 등의 사찰 및 암자,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경치가 빼어나다.

 

 

1987년에 용대리 입구에서 계곡을 끼고 백담사에 이르는 8km 구간이 포장되어 어린이나 노인을 동반한 가족산행코스로도 적당하다. 첫번째 다리 금교에서 계곡 오른쪽으로 오르다 보면 왼쪽 아래로 두태소가 나타나고, 세번째 다리인 강교를 건너면 물이 크게 휘돌아 산줄기가 섬처럼 보이는 은선도가 나온다. 네번째 다리인 원교에서 300m 내려가면 청룡담이 나오고 원교를 건너면 백담사로 가는 수심교가 나오는데 수심교를 건너지 않고 계속 오르면 백담산장이 나온다.

 

 

진동계곡은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에 자리하고 있으며 기린면 일대의 수많은 골짜기 중 이곳의 경관이 매우 뛰어나며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아 원시림에 가까운 숲이 잘 보전되어 있다. 단풍빛이 유달리 화사하며 너럭바위 사이로 단풍빛이 어리는 맑은 계류가 흐르는 등 단풍 탐승지로 거의 모든 조건을 잘 갖추고 있다. 친흑동을 지나 왼쪽 진동리로 오르는 계곡은 계곡이 순하고 계곡능선의 단풍이 길 양옆으로 이러져 있어 이 일대 최고의 단풍 경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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